방범용 엘리베이터
방범(防犯)은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도이며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엘리베이터는 폐쇄된 공간으로 때때로 소수의 사람이 탑승하고 1~2분정도의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는 공간으로 성추행, 성폭행, 폭력, 납치등의 강력범죄가 엘리베이터 안밖에서 간헐적으로 일어난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나 아동들이다.
최근(7월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20대 여성에게 범행이 시도되었고, 의왕에서도(7월5일) 20대 남성이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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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엘리베이터”...이번엔 서울서 여성 따라가 폭행·협박
20대 여성 B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는 A씨.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에 대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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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엘리베이터 안밖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왜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엘리베이터 제조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 방범용 엘리베이터를 내놓고 있다. 정확히는 방범기능을 갖춘 엘리베이터를 의미한다. 엘리베이터의 방범을 위해서 그동안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는 몇가지를 알아본다.
1. 방범창
초기에는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승강장문 및 카문에 방범창을 내어 안밖에서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각층에서 쳐다볼 수 있도록 하여 범행의 기회를 차단하는 역할을 했으나 깨진 유리창으로 고개를 내민 승객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CCTV등이 보편화 되면서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졌다.
2. CCTV
방범창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카내 천장에 설치되는 CCTV(경고문구 포함)이다. 이 CCTV는 어느정도 범죄 예방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질의 문제, 사각지대의 문제, 녹화 및 관리의 문제등이 상존하고 있고 결정적으로는 사고가 난후 범인색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 방범의 목적에는 정확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CCTV가 범죄자의 범행 의지를 꺽는데는 현재까지는 일반적으로 효과적이다. 또한 CCTV의 설치는 대부분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아파트등에 설치되어 관리됨으로 소형 건물이나 관리실을 별도로 두지 않기 때문에 CCTV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단독으로 촬영되고 저장되는 장치도 개발되어 적용중이다.
한편에서는 CCTV가 녹화되고 있다고 해도 막상 범죄를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 상황 당시에 아무런 방어나 적절한 조치도 하지 못 한채 일방적으로 범행을 당하기만 했고 범죄 상황 종료 후 녹화가 되어 있는 증거 자료만 가지고 범죄자를 잡는데 역할을 했다하여 CCTV를 적절한 예방책으로 보지 않는 주장도 있다.
3. 이미지 센서를 활용한 기능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카내 승객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급격한 동작이나 범죄에 해당하는 움직임이 있을 경우 경고 방송을 하고 카를 멈추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최근에는 지능형 CCTV가 보다 많고 정밀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4. 진동 센서를 활용한 기능
카내 진동 센서를 두고 카내에 급격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범죄로 인식하고 경고 방송 및 카를 멈추고 문을 열도록 하는 장치이다.
5. 소리 센서를 활용한 기능
진동센서와 유사하게 카내에서 승객이 소리를 지르면 이를 감지하여 카를 멈추도록 한다.
`사람 살려` 목소리로 위험 감지…셀바스AI, 엘리베이터 내 AI 음성인식 적용 - 디지털데일리 (ddaily.co.kr)
6. 승강장 호출 제어판에 카내 영상을 송출
방범창과의 역할을 디지털로 한다. 카내의 영상을 모든(또는 설치되어 있는) 승강장의 호출 버튼이 있는 제어판에 보여 주는 기능을 한다.
이미지센서, 진동센서와 소리센서등은 결합하여 방범기능의 정확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비상호출버튼, 원격관리기능을 가진 시스템등이 방범의 역할을 보조적으로 할 수 있고 카내의 조명의 조도를 높여서 범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심리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센서를 활용한 이러한 장치들이 상용화되지 않는 이유는 경제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범죄의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어떤 상황이 위험한 상황인지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해 잦은 오작동으로 카가 멈추게 된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엘리베이터에서의 범죄가 일반적인 갇힘 고장에 의한 엘리베이터 사고등에 비해 적기도 하겠지만 엘리베이터에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조사나 관련 기술자들의 연구 노력이 적다는데에 문제가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저런 단위 기술들은 거의 모두 확보가 되어 있는데 실질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상용화된 기술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을 기억해야 한다.
CCTV가 범죄예방에 유효하다고는 했지만 범죄자들은 하고자 하면 CCTV에 아랑곳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센서 기술들을 활용하여 사전(또는 도중)에 범죄를 차단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범죄자들도 이러한 것을 인지하고 더이상 엘리베이터 안밖에서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23.7.12.
(c) 칠보 (chillbo)
'야간 엘리베이터가 무섭다' 묻지마 폭행에 여성들 '벌벌'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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