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 사고

엘리베이터 2차사고 - 엘리베이터에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다 70대 추락사

칠보 2024. 4.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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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3일 인천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끼인 반려견을 구하려다 1층에서 승강로로 떨어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기사에서는 자세한 사고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1층에서 반려견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을 했는데 미처 타지 못한 반려견이 목줄에 의해 엘리베이터에 걸려 있고 견주가 2층 또는 다른층에서 내려 1층으로 내려와 관리실의 도움으로 승강장문을 수동으로 열고 반려견을 내리는 도중 중심을 잃고 승강로 안으로 떨어진 것" 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엘리베이터에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다…70대 추락사 (daum.net)

 

엘리베이터에 목줄 낀 반려견 구하려다…70대 추락사

자신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에 미처 타지 못한 채 문이 닫혀 목줄이 끼이자 강제로 문을 열어 개를 구조하려던 70대 여성이 지하 2층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7시 52

v.daum.net

 

2차사고란 교통사고에서 흔히 쓰는 용어인데 교통사고나 차량고장등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을 후방에서 달려오는 차량에 의해 추돌하거나 사람을 치여 발생한 추가 사고를 말한다.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서 관리실 인원과 70대 견주가  승강장문이 열려 있는 승강로 안의 상황(낭떠러지)을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을 하면서 벌어진 2차사고라는 생각이 든다. 

 

엘리베이터는 카 안에서 승객을 구출할때 구출되는 승객이 승강장으로 나왔을때 중심을 잃고 승강로 쪽으로 넘어져 추락할 것을 대비하여 에이프런(Apron)이라는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에이프런은 금속과 같은 기계적 강도가 충분한 재질로 만들어 카 문턱에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다. 

 

(출처: NCS 학습모듈, 엘리베이터 점검)

 

 

하지만 카가 없는 승강장의 경우에는 승강장문을 열었을때는 완전히 빈 공간에 어두컴컴한 승강로만이 있게 된다. 엘리베이터 유지관리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 승강장문을 수동개방했을 경우 그 위험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수가 있어 자칫 잘못하면 추락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 목줄 사고의 피해는 반려견이 목숨을 잃거나 견주의 손목이나 손가락 골절등의 피해를 예상할 수 있지만 이렇게 뜻하지 않는 2차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견주도 목숨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엘리베이터문에 끼여 죽은 반려견, 목줄이 원인? (tistory.com)

 

엘리베이터문에 끼여 죽은 반려견, 목줄이 원인?

1. 엘리베이터의 반려견 목줄 사고 엘리베이터 반려견 목줄 사고는 간헐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사고는 반려견이 목숨을 잃고 견주는 손목이나 손가락 골절등의 피해를 입게

elevatorlaboratory.tistory.com

 

목줄로 인한 사고도 예방해야겠지만, 승강장문을 강제로 열었을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도 사람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전문가가 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상책이기는 하겠지만 위급한 상황이 그렇게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 듯 한다.

 

2024.4.23.

(c) 칠보 (chillbo)

 

P.S. 카가 없는 승강장문을 열었을때 안전벨트(줄)이 걸려있어 만약에 모르는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옛날 승강기 선배의 얘기가 또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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