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안전기술사

7. 기술사 공부 방법 - 자기출판서(Subnote, 서브노트) 만들기

칠보 2023. 1.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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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 공부를 얘기할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서브노트(Subnote) 작성하기를 말한다. 보통 서브노트라는 단어의 의미는 강의를 들으면서 메모한 보충자료정도의 의미이지만 기술사 공부에서는 많은 참고서적과 강의를 듣고 이를 자기방식으로 요약하여 만든 책을 의미하는것으로 쓰인다. 그래서 통상 Subnote(서브노트)라고 하는데 나는 "자기출판서"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브노트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가 직접 만든 자료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직접 만들면 자기 방식대로 만든 자료이기 때문에 쉽게 읽히고 쉽게 연상되며 쉽게 암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험 2달정도를 남겨두면 그 많은 참고서적들이나 강의를 다시 보거나 들을 시간은 없고 자기가 만든 자료를 가지고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도 자기출판서(서브노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험직전에는 유일한 참고서적이 된다. 나는 총4개의 자료집을 만들었고(면접자료는 따로 얘기하겠다) 모두 한글파일화 했다. 나중에 자료를 보충하거나 검색하는데는 상당히 효율적이다.

 

<<자기 출판서 목록>>

1. 문제200선 (keyword note) / 155페이지

2. 내용200선 / 521페이지

3. 예상문제100선 / 283페이지 (계산문제는 별도)

4. 오마이~암기 / 9페이지

 

1. 문제200선 (keyword note)

 

처음에는 기본서적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 200문제정도 뽑아볼 요량으로 시작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책마다 문제의 유형이 겹치고 주요단어가 여러번 등장하면서 모든 문제를 놓치지 말고 다 모아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래서 만든것이 문제200선 (keyword note)이. 대부분 subnote라고 하는데 보통의 subnote보다는 좀더 광범위하게 표현하되 주요단어나 줄거리만을 나열해 놓는것으로 상세한 내용은 내용200선에서 다루도록 했다.

(문제 200선 예시)
문제200선_2010_통합_2010_10_14_문제_2011116_확장판_칠보.hwp
9.52MB

 

자료설명을 좀 해보겠다. 먼저, 표에서 보면(잘 안보이겠지만...) 분류: 대분류 이다. 산업안전과 기계안전으로 구분했다. 

과목: 앞서 설명한 마인드맵에서 과목란에 해당한다. 구분: 각 과목별 세부 사항이다. 중분류정도 되겠다. 중요도: 기출문제의 경우 ●,◎,○의 순으로 중요도를 표시했고 최근 5개년 기출문제는 기출회와 교시를 별도로 표기해 놓았다.

 

- 기본문제: 중요문제를 먼저 적어놓는다. 예를들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라"

* 기본내문제: 중요문제는 기본문제에서 파생된 문제라 보면 된다. 예를들면 "*산업안전보건법을 구성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설명하라" 이것은 기본문제에서 좀 상세하게 들어간 문제라고 볼수 있다.

 

이렇게 기본서적을 공부하면서 컴퓨터에 계속 입력하면서 정리하는 방법으로 뼈대를 만들어 가면서 만든것이 "문제200선(keyword note)" 이다. 물론 딱200개만 선정한것은 아니다.

 

 ※ 작성중 그림이나 첨부자료는 스마트폰으로 편집을 하였다. 아이폰은 자료작성에 정말 필요한 도구였다. 필요한 자료는 사진을 찍어 도큐멘트편집 앱인 Genius Scan등을 이용하면 예전 편집방식인 해당페이지 복사하거나 스캔해서 편집하고 풀로 붙이고(?) 하는 과정없이 바로 메일로 송부해서 워드에 붙여넣을 수 있다. 정말 편리했다.

 

2. 내용200선

"문제200"을 발췌하면서 지속적으로 "내용200"을 작성했다. 문제200선과 대부분 직접관련이 있지만 답안작성형식으로 작성하는것은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그야말로 짜집기며 복사, 편집, 요약등을 통해서 꾸준히 작성한 자료이다. 시험보기직전까지 작성한 내용이 500여페이지 정도되니 적지는 않은 내용이다. 내용200선은 그렇게 여기저기에서 문제에 대한 살이될 수 있는 내용들을 문제당 1~4페이지정도로 작성한 것이다. 그래서 내용중에는 오류도 상당부분 포함되고 있다. 다만 내용200선의 목적은 문제200선에서 작성한 keyword에 대응하여 충분한 내용이 포함될수 있도록 자료를 모았다. 인터넷에서 입수한 내용이 약50%정도되고 책을 통해서 입수한 내용이 50%정도 된다. 내용200선은 나중에 시험보기 한달전쯤에 "예상문제100"을 작성하는 자료로 십분 활용한 자료이다. 

(내용200선 예시)
내용200선_2010_통합_2010_10_14_내용_칠보.hwp
1.94MB

 

3. 예상문제100선 

 

혹자는 얘기한다. 기술사준비는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공부의 50%를 한다고.퍼센트는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비교적 정확한 말입니다. 문제200선을 준비하면서 관련서적을 몽땅뒤져가며 키워드를 찾고 내용200선을 작성하면서 관련된 내용을 여기저기에서 찾으면서 사실 시험공부의 50%는 완성되었으니 말이다.

 

예상문제100선은 시험을 한달정도 남겨두고 작성을 시작했다. 예상문제100선은 일단, 기출문제 최근 3회분의 모든문제(93문제)를 논술형으로 직접 육필로 작성하고 추가로 문제200선에서 출제가능한 문제를 30여문제를 발췌하여 작성하고 계산문제도 20여문제 육필로 정리하고 끝으로 단답형 10여문제를 추가하여 작성을 완료하였다.그리고 모든 육필로 작성한 내용은 워드로 옮겨 적었다. 100문제를 선정한 이유는 별거 없다. 그해 시험준비에 100문제를 선정하고 떨어지면 다음해에 또 100문제를 추가하고 그다음해에 또 100문제를 추가하고 하는 식으로 예상문제의 수를 늘려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100문제를 준비한 것으로 그해 합격을 했다.

 

돌이켜보면 예상문제100(물론 100문제는 아닙니다) 에서 실제로 시험에 적중된 비중은 50%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예상문제100선 예시)
예상문제100선_2011_2_7_칠보.hwp
0.44MB

 

 

4. 오마이~암기

 

오마이~암기는 예상문제100선을 단시간에 암기하기 위해서 만든 자료로 내 암기책이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책이라기 보다는 암호화된 기호라고나 할까? 아무튼 시험장에 들어가서 이 9페이지짜리 암기노트를 시간날때마다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오마이~암기 예시)
오마이~암기_2011_2.hwp
0.08MB

 

지금까지 기술사 시험 공부중 내가 작성한 자기출판서(서브노트)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내용이 많아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시험준비때 만든 자료의 예시와 실자료를 함께 업로드했다. 10년전 이라해도 원리는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다. 그리고 자료내 일부내용은 그 당시 까페나 인터넷에 돌고 있던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한점은 널리 양해 바란다.

문득, 2010년도 시험준비를 하면서 거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제본한 자료중에 일부를 시험볼때까지 몇문제 외워서 시험을 보면 어떨까 하고 준비를 해보았지만 역시 남의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은 좀처럼 자기 것이 되지 않고 자기의 언어로 체화되지 않아 결국 시험을 응시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중요해서 한번 더 얘기하지만 서브노트는 반드시 자기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술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모두 다 고수들이다. 각자의 공부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사람들의 서브노트도 참고하면서 어떻게 작성했는지를 확인하겠지만 남의 서브노트로 공부하지 말고 자신의 방법으로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장기적인 레이스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자격증시험 통과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세상의 일부 통과의례정도이다라고 느끼게 된다. 이런 시험공부를 하면서 좋은 습관 하나 정도 들이게 되면 세상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너무 게을러도 안된다. 길게 보자.

 

2023.1.11.

(c) 칠보 (chil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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