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시험 공부 - 공부에 방해되는 것과 도움이 되는 것들
기술사 시험공부하다가 공부에 방해되는 것과 도움이 되는 것을 적어 놓은 메모가 있어 소개한다.
1. 공부에 방해되는 것들
1) 술
말할 필요도 없다. 최소한 술먹은날부터 다음 다음날까지 여파가 간다고 봐야 한다. 회식이라고 여기저기 참석하고 술 마시면 그해 시험은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불가피하게 참석할수밖에 없다면 참석만 하시고 술은 마시지 말고 집에 가서 공부 좀 하고 자는게 리듬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2) 텔레비젼
나이가 들수록 예능, 드라마에 빠진다. 그저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요새는 케이블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던데 지금 집에 케이블을 보고 있다면 오늘 당장 끊으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런 유혹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버리는게 좋다.
3) 주식
혹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묻어두고 시험이 끝날때까지 잊는게 좋다. 공부를 하는 여러가지 목적중에 하나도 경제적인 관점을 배제할 수는 없다. 공부하면서 자꾸 주식투자한 종목을 열어보면 정신이 분산되어 집중이 안된다. 그냥 묻어두자.
2.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들
1) 운동
적절한 운동은 정신을 맑게하고 몸에 적당한 텐션을 준다.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은 아끼지 말자. 그렇다고 헬쓰장에 가서 죽치고 있으면 곤란하다.
2) 소식
적게 먹는 것을 말한다. 내경우에는 약간 배가 고파야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다. 헝그리 정신?.
3) 인강
인터넷 강의. 공부에 리듬을 타는 적절한 방법 같다. 일종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 혼자 공부하면 리듬이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하는데 인강을 들으면 그 템포를 강사에게 맡기니까 아무리 빨리 읽고 닫고 싶어도 끝까지 시간을 들여 들을 수 밖에 없다. 처음 들을때는 절대 배속으로 듣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서 아는 내용이면 복습하고 모르는 내용이면 새롭게 필기하면서 공부를 하면 더욱 좋다.
4) 음악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확실히 정신이 맑아지고 공부가 잘 된다. 음악도 옛날 내가 공부하거나 추억이 있는 잔잔한 음악이면 더욱 좋다. 요새는 유투브가 있어 좋아하는 곡을 많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이다.
각자 방해가 되는것과 도움이 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몇가지 요소들을 찾아서 도움이 되는 것들과 함께 지루한 시험공부 시간을 나름대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반복되는 공부와 동일한 내용이 지루하여 시험 2주전에 공부 중간중간에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리즈로 보는 바람에 시간낭비가 좀 있었지만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긴장을 낮추고 지루함을 달래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던것 같다.
2023.1.25.
(c) 칠보 (chil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