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이용 문화

엘리베이터 - 도착예정시간, 문닫힘예정시간 표기

칠보 2023. 2.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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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엘리베이터는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서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지 않을까?

왜 엘리베이터는 문이 언제 닫힐지 시간을 알려주지 않을까?

(층과 방향 표시만 있다. 가끔씩 만원, 점검중, 이사등의 정보도 보인다)

 

신호등, 버스, 지하철 심지어 내가 걷는 시간도 예상하여 각종 앱을 통해 시간을 알려준다. 도착예정시간, 신호가 바뀌는 시간등 각종 예정시간을 표시해서 알려준다. 그런데 유독 엘리베이터에서만은 예외이다. 나는 아직 본적이 없다.

 

왜 엘리베이터는 아직도 도착할때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도어는 언제 닫히는지를 승객에게 알려주지 않을까?

 

기술이 없거나 부족해서는 아닐것이고 아무도 하지 않아서 안하고 있는건지 누가 하면 뒤따라 할려고 하는건지 혹시라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민원이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를 해서 그러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아무튼,

 

현재는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은 위치표시기를 통해 카의 운행방향 및 운행위치만의 정보를 가지고 기다리게 된다(군관리를 하는 경우 방향, 위치표기도 없이 홀랜턴으로 도착직전에 깜빡임을 주는 무척 불친절한 엘리베이터도 있다). 하지만 대기하는 시간을 정확히 몰라 카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답답함과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층의 도어의 열림대기시간, 카의 운행 평균시간, 각층의 부름상태등을 종합 연산하여 각층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을 표기해 줌으로 해서 승객들의 지루함을 없애줄 수 있다. 특정층에서 카를 오래동안 잡게 되면 대기시간이 실시간으로 늘어 탑승대기 승객은 다른 엘리베이터로 가든지 또는 계단으로 걸어가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도착예정시간을 표시해줌으로써 승객에게 여러가지 선택권을 줄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는 카가 지정층에 도착하면 도어를 열고 기설정된 일정시간을 대기한후 자동으로 닫히게 되어 있다. 기설정된 대기시간은 대개 3~5초정도이나 현장에 따라서는 1.5초정도로 당겨놓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혼자 탑승하는 경우 3~5초는 상당히 긴시간으로 탑승자는 닫힘버튼을 눌러 시간을 앞당겨 도어를 닫게 하나 여러명이 탑승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다.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도어가 닫히고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승객은 닫히는 도어에 부딪히고 세이프티 슈등에 의해 도어는 다시 열리게 된다. 또한 광센서가 구비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의 경우에도 승객이 들어가면서 도어 닫힘 대기 시간을 리셋(reset)하기는 하나 이역시 기설정된 시간이 짧을 경우 도어가 자동으로 닫히면서 승객과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문제는 승객은 언제 문이 닫힐지 모르고 닫히기 시작하는 문에 종종 승객이 부딪히는 안전사고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승객이 많을 경우 카내에서 한사람이 열림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고 내릴때는 승객이 많을 경우 승장에서 한사람이 승장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다. 심지어 장시간 도어를 열어 놓고자 하는 경우 (예, 짐을 싣거나 내릴때) 한사람이 계속 버튼을 누르고 있을수가 없어 세이프티 슈등에 종이등을 끼워 넣어 도어가 닫히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번거롭기 그지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어닫힘시간표기기능을 추가한다. 문이 자동으로 닫힐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다. 시간은 초단위로 특별한 조작이 없는 한 기설정된 시간(3~5)에서 0초로 줄어들게 한다. 도어의 닫힘예정시간을 시각적으로 표시함으로 해서 탑승객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이표시는 표시기내에서 카가 승강장에 멈추었을때만 표기되며 운행중에는 엘리베이터 도착예정시간을 표기한다.

추가로, 이러한 기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열림 버튼 누름으로 자동 닫힘 대기 시간 연장 기능(이하 대기시간연장기능)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도어가 자동으로 열려 있는 상태에서 열림버튼 또는 정지층 승장버튼(이하 열림버튼)1번 누를때마다 기설정된 시간만큼 열림 대기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기본 대기시간이 3초이면, 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열림버튼을 1번 누르면 열림대기시간이 기본3초에 버튼1회로 6초가 열림대기시간이 된다. 또한 열림버튼을 연속해서 두번을 누르면 9초가 열림대기시간이 되는 것이다. 많은 승객이 출입하는 경우 가장 먼저 탄 승객(또는 내린 사람)은 열림버튼을 1회에서 또는 수회를 눌러 놓으면 나머지 승객들이 타거나 내릴때 도어가 자동으로 닫혀 승객과 부딪히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승객이 타거나 내린상황에서 열림대기시간이 남아 있게 될경우 카내의 승객은 닫힘버튼을 눌러 남은대기시간을 바로 0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시간은 남은시간표시기능을 통하여 표시기에 표시한다.

또한 장시간 도어를 열어 놓고자 하는 경우(짐을 싣거나 내릴 경우) 열림버튼을 수십번 눌러 놓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하여 열림버튼을 길게(약2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열림대기증가시간이 60초 또는 그이상의 시간으로 한꺼번에 증가하게 하여 도어를 열어놓고도 안심하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시간(기설정시간, 증가시간, 장시간대기시간)은 외부에서 임의로 변경이 가능하다. , 장난방지등을 위해서 최대설정대기시간은 120(또는 그이상)로 하거나 카내에 승객이 없을 경우 다른 층에서는 이 대기시간이 끝나고 문이 닫힐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카내의 승객탑승여부의 신호를 받아서 만약 빈카상태에서 문열림대기시간이 있다면 자동으로 0으로 변경하고 문을 닫는다면 해결이 가능하다등 이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생각이 가능하다고 본다.

 

엘리베이터의 도착예정시간표기나 문닫힘시간표기는 승강기 이용 문화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2023.2.2.

(c) 칠보 (chil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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