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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안전기술사

기술사 시험 공부 - 기술사 시험 출제는 어떻게 한다고 하나?

by 칠보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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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들은 얘기와 경험한 얘기를 종합해서 정리해 본다.
 
종목마다 특별한 경우가 있지 않다면 3인출제가 기본이다. 해당종목에 관련된 기술사나 교수가 출제위원이다. 현재는 일부 종목에 대해서 서면출제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출제자들이 한곳에 모여 현장 집합 출제를 한다. 출제위원들은 3박4일간 지정된 호텔에 격리되어 시험출제를 하고 대기한다. 기술사 시험은 대개 토요일에 실시됨으로 수요일 아침에 집합을 한다. 수요일 아침부터 퇴소일인 토요일까지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요일 일정 시간 비고
1일차: 수요일 1. 입소 및 소지품 압수
2. 보안 검색
3. 출제 사전회의
4. 시험출제
1교시(13문제), 2~4교시(각6문제)
5. 시험출제 완료
6. 모범답안제출 완료
09:00
10:00
10:30
~22:00





검토위원 문제 검토
2일차: 목요일 1. 시험문제 검토
2. 시험문제 전송
08:00~19:00 문제분석표 작성
3일차: 금요일 1. 문제지 발간본 검토 08:00~19:00 문제정정 (필요시)
4일차: 토요일 1. 시험장 질의 응답
2. 퇴소
09:00~15:40
15:40
 

 
준비해간 문제를 1교시~4교시까지 3명의 출제위원이 거의 균등하게 문제수를 분배하여 출제한다. 사전에 선정된 출제위원에게 공단에서 출제영역별로 미리 분배하여 문제가 겹치거나 난이도가 편중되지 않도록 한다(출제시간 절약 목적이 크다). 출제에 필요한 서적이나 파일(USB메모리)등은 지참이 가능하지만 퇴소시까지 출제장에서 가지고 나올 수 없다. USB는 지정된 컴퓨터에 복사후 회수하여 퇴소시 돌려준다. 3명의 컴퓨터간의 네트워크는 지원되지 않으며 공단에서 제공한 USB를 통하여 필요시 파일을 이동하여야 한다 . 1일차 출제시간이 생각보다는 짧기 때문에 도표나 그림등이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기출문제는 어느정도 출제가 가능지만 반드시 변형해서 출제하여야 한다. 합숙격리출제임으로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다. 다만 비상연락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준비되어 있다. 당연히 출제위원으로 선정된 사람은 입소전후 위촉사항에 대해서 타인에게 누설하면 안된다.
 
1일차가 문제를 출제하는 날이기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돌아간다. 시험문제 출제, 검토위원의 검토, 수정, 기출문제 변형여부 검토, 모범답안제출등 거의 모든 일이 1일차에 이루어진다. 2일차부터는 출제된 문제에 대한 검토와 수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그렇게 바쁘지는 않다. 그래서 무척 지루하다고 한다. 4일차는 숙소에서 시험이 끝날때까지 대기한다. 발간본에서 문제정정사항이 발생하면 최악이다.
 
공식적으로 문제 출제 기준은 출제 비율이 있고 편중되지 않도록 출제토록 되어 있다. 이론위주보다는 현장 실무위주로 출제토록 하고는 있으나 채점기준이 불명확할 수 있어 상당부분 이론위주로 출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시사성 있는 문제는 검토위원들로부터 나중의 민원거리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여 이리저리 칼질을 한다. 그러다 보면 이게 시사성이 있는 문제인지 그냥 객관적인 문제인지도 분간하기 어렵게 된다. 서적에 있는 내용은 반드시 변형하여 출제토록 하고 있다. 동일문제나 유사문제의 경우 민원의 발생소지가 있다고 한다. 특정한 사람만 접할 수 있는 서적이나 특정한 산업현장에만 있는 내용은 출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요즈음은 단어 하나 하나가 모두 민원대상이어서 단어 선택에도 신중하게 접근한다. 널리 통용되는 용어를 위주로 표기해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기술사 시험문제는 어떤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출제를 할까?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공통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우선, 제일 중요한 부분은 해당 종목의 출제기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벗어났을 경우 민원의 소지가 있다.
기술사 시험 공부 - 기계안전기술사 시험범위 및 출제기준 (tistory.com)

 

기술사 시험 공부 - 기계안전기술사 시험범위 및 출제기준

기계안전기술사의 시험범위를 과목으로 구분하면 크게 1. 산업안전 2. 기계안전으로 나눌 수 있다. 1. 산업안전 2. 기계안전 1) 산업안전관리 1. 기계안전 2) 산업안전보건법 2. 유해, 위험기계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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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은 난이도 부분이다.

난이도 비중 비고
난이도 상 (어려운 문제) 15%  
난이도 중 (보통 문제) 45%  
난이도 하 (쉬운 문제) 40%  

 
기출문제는 변형하여 출제할 수 있으나 출제문제수에는 제한이 있다. 하지만 기출문제의 년수(최근 몇년전)를 규정해 놓지 않아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문제의 변형문제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난이도가 상, 중, 하라는 의미는 해석이 다양할 수 밖에 없다. 내 생각에는 최근 기출문제는 난이도가 낮고 과거 기출문제는 난이도가 중이거나 높고 한번도 출제되지 않은 문제는 질문의 복잡함과 상관없이 난이도가 높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난이도에 대해서는 이러한 가이드라인정도만 공단에서 제시하고 지난해(번) 합격율과 다른 종목의 합격율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즉, 지난해 시험에 합격율일 낮을 경우 출제위원들은 심리적으로 난이도를 좀 낮추고자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난이도라는것이 앞서 얘기했듯이 완전히 주관적이어서 조정한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항간에 얘기하는 공단에서 합격율을 조종한다는 얘기는 전혀 맞지 않다.
 
3. 기술사 시험이 상당 기간동안 지속되면서 문제에 대한 민원에 공단이 상당히 민감해졌다. 그래서 차떼고 포떼고 하다보면 낼 문제가 마땅하지 않게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수험자가 판단하기에 애매모호한 표현은 안되며 출제 의도가 명확하게 문제를 내다 보면 2~4교시 논술형 문제도 1교시 단답형 문제화되기 일쑤다. 
 
4. 더군다나 계산문제는 가급적 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계산문제는 채점과정에서 한두줄을 적더라도 답이 맞으면 만점이 되는 모순도 있다. 계산문제를 낼경우 간단한 계산기에서 도출할수 없는 중간과정은 문제지에 제시하여야 한다.
 
5. 법규정과 관련되는 문제는 관계법 및 규정의 개정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되어 있으나 출제자나 수험자 모두 이를 철저하게 준수한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법개정이 되고 문제에서 이러한 개정 내용을 묻게 되는 경우는 예외이다.
 
6. 용어, 숫자 및 단위 표기방법은 사용순서가 정해져 있다. 법에서 규정한 것이 최우선이고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표기방법도 사용가능하다. 용어는 한글사용이 원칙이나 ()안에 한문이나 영문을 병기할 수 있다.
 


참고)
기술사 시험 공부 - 기술사 시험 채점은 어떻게 한다고 하나? (tistory.com)

 

기술사 시험 공부 - 기술사 시험 채점은 어떻게 한다고 하나?

역시 여기저기에서 들은 얘기와 경험한 얘기를 종합해서 정리해 본다. 기술사 필기 시험을 치르고 나서 2~3주후면 채점이 시작된다. 모든 답안지는 공단 사무실에 모아서 철저한 보안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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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c) 칠보 (chillbo)
 

P.S.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보완하고 유지한 기술사 시험문제 출제 시스템이어서 그런지 나름 짜임새 있게 운영되는 듯 하다. 하지만 세부 지침은 내용을 보니 출제 문제에 대한 다양한 민원으로 시스템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듯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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